❍ 전 시 명 : 「천이(遷移) : 가변의 시간」
❍ 전시기간 : 2026. 6. 30.(화)~10. 11.(일)
❍ 전시장소 : 대구예술발전소 3층 미디어팩토리, 1층 로비
❍ 참여작가 : 대구아트웨이 입주작가(황주승, 이미란, 정지원, 디라이트, 전문환, 아크메, 이지원, 이상헌)
❍ 작품장르 : 회화·조각·설치
❍ 작품내용 :
작품은 완전히 끝나는 법이 없다. 캔버스 위의 물감이 마르고 조각이 자리를 잡은 뒤에도, 작품은 공간과 빛,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계속 다른 모습으로 읽힌다. 결국 작품은 작가의 손을 떠난 이후에도 관람자의 시선과 감각 속에서 조금씩 다시 완성되어 간다.
작가는 각자의 방식과 언어로 작업을 만들어내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작품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 또한 변해간다. 삶의 경험이 달라지고 생각이 깊어질수록 이전의 작업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미처 보지 못했던 감정이나 장면들이 새롭게 발견되기도 한다. 작품은 그렇게 작가와 함께 시간을 지나며 조금씩 변화한다.
「천이(遷移) : 가변의 시간」은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 대한 전시이다. 작품은 놓이는 공간에 따라 다른 분위기와 감각을 만들어낸다. 공간의 구조와 빛의 방향, 작품 사이의 거리와 배치에 따라 같은 작업도 이전과는 다른 인상으로 다가온다. 낯선 공간 안에서 작품은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관람자는 그 안에서 또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작품이 하나의 고정된 결과물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속에서 계속 변화하고 확장되는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작품과 공간, 그리고 관람자의 시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내는 유동적인 감각의 흐름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새롭게 살아 움직일 수 있는지를 천천히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