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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로젝트

2022 청년키움프로젝트 [커브2410] 김수빈 개인전 <when, where, what (언제, 어디서,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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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둬야함을, 130.3x162.2cm, Oil on canvas, 2022

거리를 둬야함을, 130.3x162.2cm, Oil on canvas, 2022

빈자리, 112.1x193.9cm, Oil on canvas, 2022

빈자리, 112.1x193.9cm, Oil on canvas, 2022

어둑한, 61x45.5cm, Oil on canvas, 2022

어둑한, 61x45.5cm, Oil on canvas, 2022

너도 모르겠고, 나도 모르겠어, 97x97cm, Oil on canvas, 2021

너도 모르겠고, 나도 모르겠어, 97x97cm, Oil on canva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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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둬야함을, 130.3x162.2cm, Oil on canvas, 2022
빈자리, 112.1x193.9cm, Oil on canvas, 2022
어둑한, 61x45.5cm, Oil on canvas, 2022
너도 모르겠고, 나도 모르겠어, 97x97cm, Oil on canvas, 2021
2022 청년키움프로젝트 [커브2410]
전시정보

전시명 : 김수빈 개인전 <when, where, what (언제, 어디서, 무엇을)>

기간 : 2022년 5월 20일(금)~2022년 6월 19일(일)

장소 : 아트랩범어 스페이스5 전시실


올해 2기를 맞은 대구문화재단 청년키움프로젝트<커브2410>은 지역의 유망한 청년 예술가의 창의적, 도전적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2021년에 처음 기획되었습니다. <커브2410>은 아트랩범어 지하도의 번지수가 2410이고 전시장이 모퉁이에 있어‘커브2410’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6명의 청년 예술가가 선정되었으며, 선정 작가에게는‘생애 최초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첫 번째 전시로 김수빈 작가가 참여합니다.

작가노트 및 평론

힘을 뺀 붓 터치와 담담한 색채의 화면은 특별한 서사가 없는 단편적 일상을 표현한 듯 보인다. 그런데 익숙한 소재와 일상의 흔적을 클로즈업하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낯설다. 사적이고 철학적인 작품 제목과 형상의 불일치가 생경하다. 김수빈 작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접하게 된 작품의 첫인상이었다. 작품에 표현되는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가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이야기를 상상하도록 이끈다. 김수빈 작업의 중요한 키워드는‘일상’이다. 작가는 개인이나 소집단에 초점을 맞춘 소서사를 다루고, 그 출발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과 농밀한 감정이 담긴‘일기’이다. 예민한 감성과 존재론적 고민, 해소하지 못한 감정, 소소한 일상을 일기에 기록하고, 기록된 문장을 작품의 제목으로 차용한다. 그리고 우연히 포착된 일상의 흔적, 익숙한 풍경, 혹은 단편적 기억에 주목하고, 추상적인 감정과 그 자체로는 실체가 없는 기억의 단상에 형태와 색채 등을 더하여 시각화함으로써 비로소 존재의 의미를 찾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소소한 일상에서 작가는 삶의 흔적을 읽고, 존재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일기의 사전적 정의는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을 적는 개인의 기록이다. 본인에게 일기는 사람과 상황의 관계 속에서 해결하지 못한 감정을 해소하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통해 간접적, 직접적으로 개인의 일상을 표현하는 공간은 다양하다. 개인적인 자신만의 공간에 자신의 심리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에서 비롯된다.

- 김수빈, 작가노트에서 -


회화를 전공하고, 현재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수빈에게 이번 전시는 첫 개인전이다. 개인전 경력이 없는 청년 작가 지원을 목표로 하는 아트랩범어 청년키움프로젝트 <커브2410> 전시는 작가 지망생 또는 신진작가들에게 주요한 동기를 제공한다. 김수빈 역시 작가로서 걸어 나갈 먼 길에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떼었다.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행위가 작가 본인에게도 중요한 의미이지만, 자신의 이야기로 타인과 소통하고, 그 결과물을 마주하는 누군가의 관심을 유발하였다면 이미 작가로 성장하고 있는 것 아닐까.

- 이민정(독립큐레이터, 미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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