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 기획전시 〈겨울 공장〉
2025. 11. 8.(토)~2026. 2. 8.(일)
기획전시실 2~4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손을 모아 컵을 감싸 쥐던 순간, 함께 웃던 따뜻한 대화,
작은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겨울의 온기 말이에요.
대구아트웨이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시 '겨울 공장'은
이런 겨울의 감정을 ‘전시’라는 공간 안에 담아낸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난 11월 한 달간 진행된 시민참여 워크숍을 통해
청년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든 결과물로 완성되었습니다.
청년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든 세 개의 ‘공장’
겨울 공장은 세 개의 전시실, 세 개의 공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장 1 | 빛의 새김
문관우 작가와 함께 빛과 흔적을 소재로,
각자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새겨 넣은 공간
공장 2 | 추억이 선물한 겨울 온기
이하경 작가와 함께 개인의 기억이 모여
하나의 따뜻한 풍경이 되는 과정을 담은 공간
공장 3 | 우주의 겨울
윤우진 작가와 함께 상상 속 우주와 겨울을 연결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참여한 창작의 기록
워크숍에 참여한 시민들은 작가의 안내 아래
직접 만들고, 그리고, 붙이고,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객’이 아닌 전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이 지금,
전시실 곳곳에서 하나의 풍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전시는 조금 다릅니다
〈겨울 공장〉의 작품들은
작가 혼자만의 작업도, 완전히 완성된 답도 아닙니다.
누군가의 손길, 가족의 웃음, 아이의 상상력,
서로 다른 시간이 겹쳐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전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작품을 ‘본다’기보다
누군가의 겨울을 함께 걷는 느낌에 가까워집니다.
이번 겨울, 가볍게 들러도 좋은 전시
특별한 미술 지식이 없어도 괜찮고,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부담 없는 전시입니다.
잠시 발걸음을 늦추고,
겨울이라는 계절이 주는 따뜻한 감정을
조용히 느껴보고 싶다면
대구아트웨이의 〈겨울 공장〉을 만나보세요.
모두가 모여 만들었던 그 겨울의 순간이
지금도 전시실 안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