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경험으로 물체의 소재와 외형을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어떠한 물체를 볼 때 각자의 경험마다 느껴지는 느낌과 기분이 다를 수 있다. 기억과 경험을 통하여 물체의 소재와 디자인을 변경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어릴 적 보고 자랐던 만화영화들은 내면 깊이 스며들어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화장실에서의 편안함은 나를 상상력의 세계로 빠지게 하였고 이러한 상상들로 작품을 만들었다. 어린시절 보았던 만화영화를 보며 괴수와 영웅 모두 특별한 존재들이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나 또한 특별한 존재라 느끼며 자랐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나만이 특별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각자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주위에 빛을 잃은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며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에서 전구의 빛은 자신을 스스로 밝히는, 개성을 빛내는 특별한 존재를 나타낸다.